。일상 。2012.07.09 22:02

중학교 때까진 프라모델을 너무너무 좋아한 나머지 용돈을 모아 모아 건프라던가 탱크, 비행기, 지프, 바이크, 배 등등..

한번 꽂힌 프라모델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으려 했다.

건프라의 묘미는 부품 하나하나 조립해 가며 일부분 부분이 완성되어 갈 때마다 제 모습을 찾아 갈 때의 그 짜릿함 일 것이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비싸고 크고 정교한 건담 조립할 거라고 그렇게 다짐했다.


하지만 어른이 된 현실은 여전히 비싼 프라모델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렵기는 마찬가지..ㅠ

하지만 2010년도에 반다이에서 30주년을 기념하여 건프라의 새로운 등급을 내놓으면서 저렴하면서도 정교한 건담 조립이 가능해 졌다.

그 등급은 RG (Real Grade)



용산 건담베이스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건프라를 만나 볼 수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퍼스트 건담 RX-78을 선택했다.

화려하고 멋진 건담들도 많지만 그래도 건담 하면 이 퍼스트 건담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등급 RG의 특징은 프레임(뼈대)을 먼저 조립한후 그 프레임에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부위별 조립을 해 나간다.

기존의 건담 조립 방식과 달라 조립하는 재미가 더 쏠쏠 하다!




좌측처럼 프레임을 먼저 조립 후 그 프레임에 살을 붙인다.




다리 완성!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다리 관절이 사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얍! 허리 완성!

척추에 해당하는 저 프레임이 들어감으로써 건담은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저 허리 부분의 연결 강도가 약해 쉽게 떨어진다는 게 단점





몸통과 팔을 조립해 붙여 놓으니까 이제 슬슬 건담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립중간에 프레임 위로 스티커를 붙이는 부분이 있다.

이를 놓치게 되면 스티커 붙이기를 포기하던가 아니 해당 부분을 뜯어 낸 후 붙여야 한다.




머리 하나 조립하는데 이렇게 많은 부품이 필요하다.

이 작은 머리에 말이다;

하지만 조립은 간단해 그리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었다.




완성!

무기가 없으니 아직은 좀 허전하고 없어 보인다.

무기를 만들어 보자




각종 무기와 코어 파이터 까지 만들고 나니까 이제야 뭔가 있어 보인다. 

무기를 장착하기 전에 코어파이터를 몸통에 장착해 보자




코어 파이터를 몸통에 장착 시킬 수 있게 변형 시킨 뒤 건담의 몸통 분해서 위와 같이 장착시키면 된다 

조립 역시 아주 간단하다.




완성!

하지만 아직도 뭔가 허전하다..

그렇다 스티커.. 스티커는 정말 붙일까 말까 고민하다 고민 끝에 붙이기로 결정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퍼스트 건담 RX-78




엄청난 집중력과 정교함을 요하는 작업이었다.

중간에 포기할까도 싶을 정도로...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




스티커 붙이기 성공!

스티커를 붙이니까 이제 좀 뭔가 있어 보인다.

.

.

완성!

이 아름다운 자테를 보라!



완성하기 까지 약 2주라는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프레임과 옷을 입히는데 걸린 시간은 2일이지만 스티커를 시간 날 때 마다 붙이다 보니 2주라는 시간이 걸린 것.

다음엔 좀 화려한 건담을 조립해 볼까 싶다.

오랜만에 조립해서 그런지 처음엔 서툴었는데 곧잘 적응하는 내가 기특하기도 했고 어릴 적 그때처럼 신 난 내가 좋았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둘이 같이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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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y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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