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공연 。

GP506 [GP506,2008]

kyoe 2008. 4. 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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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506
감독
공수창
출연
천호진, 조현재, 이영훈, 이정헌
나의 점수 :

영화관을 찾은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안는다.. 대학 모임에 나왔다가 친구녀석이 여자친구랑 GP506을 본다는 소리에 마침 옆에 있던 우리 두 솔로의 귀가 움찔거린다... 그리고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다 ' 일요일 GP506 조조.. 일요일 GP506 조조...  일요일 GP506 조조....' 기회다 싶었다 마침 꼭 보고싶었던 영화였고 사람도 별로없는 조조할인 시간대 더군다나 조조할인은 영화표가 단돈 4000원! 친구녀석과 난 주저없이 여친있는 친구녀석에게 다가가 우리 표도 끊어달라 조른다. 흔쾌이 승락하는 여친있는 친구 녀석... 어찌나 고맙던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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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처음부터 음산하고 약간은 징그러운 장면과 함께 시작해서 엔딩까지... 그렇게 끝을 맺는다.
군생활을 GP에서 보낸 저로서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옛생각을 추억하게 해주더군요..
물론 위의 사진처럼 GP가 이다지도 음산하고 지저분하진 않았는데 ... 그래도 영화 연출상 어쩔수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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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506GP에서 GP근무자들끼리의 치열한 살육이 진행된 후의 내용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어째서 이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죽일수 밖에 없었을까? 도대체 GP에서는 무슨이 벌어졌던 거지요?
영화는 처음 2명의 생존자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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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내에 시신들을 모두 수거해 폐바 지역으로 옮기전의 상황인거 같군요 비가 와서 그런가요? 왠지 시체가 더 끈적 거릴거 같고 저 시체들중 한구는 살아 움직일거 같군요.
GP외부의 GP통문은 제가 근무하던 통문과 똑같이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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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의 사인여부를 살펴보고 있군요 이 시체는 머리에 총을 맞았는지 머리속에서 자꾸만 살점같은것이 떨어지더군요.. 어찌나 현실감있게 잘표현했는지 이제 우리나라 영화도 이정도 기술력까지 왔구나 싶었어요 전에 태극기 휘날리며는 좀 어설푼감이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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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엔딩장면입니다 GP전체가 화염에 뒤덮인걸로 봐서는 GP안에있던 수색대원들마저 무사하지 못하겠군요
왜 수색대원들마져 다 죽어야만 했을까요?
불과 하룻밤만에 말이죠..

그냥 단순한 공포영화라 생각하고 봤는데 약간의 반전이 있더군요 음.. 그렇게 오싹할정도로 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나름 깜짝 살짝? 놀랄 정도의 반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범인은..

GP는 아무때나 들어갈수없기 때문에 GP내에서 사건이 벌어지더라도 바로 지원부대를 투입시키질 못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알고 영화를 본다면 좀더 이해가 쉬울거 같군요..
GP근무를 하신분들이라면 더더욱 재미있을거 같네요.. 예전군생활의 추억을 더듬어 가며 그리고 내가 생활하던 GP랑은 이런부분이 다르구나 비교도 할수있겠구요. 옆에 여자친구가 있음 어깨도 으쓱해지고 좋겠지요?